[속보] 시진핑, 이재명 대통령에 축전 "축하…양국관계 고도로 중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승전 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승전 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중 관계 안정을 희망하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양국은 이데올로기와 사회 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며 성취를 이뤄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실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도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돌이켰다.

시 주석은 “세계는 변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제 및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세계 및 지역의 중요한 국가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를 맺을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이웃 간의 우호적인 방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는 목표를 견지하고 중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해 양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부단히 전진 발전하도록 함께 이끌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