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얼짱 공주' 원피스 화제…판매 종료됐는데 "긴급 재판매"

가코 공주(31)가 지난 7일 브라질 방문 중 입었던 원피스. 사진 요미우리 캡처

가코 공주(31)가 지난 7일 브라질 방문 중 입었던 원피스. 사진 요미우리 캡처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가코 공주(31·佳子)가 브라질 방문 중에 입었던 원피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제작사는 판매 종료된 원피스의 재판매를 결정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가코 공주가 지난 7일 브라질 방문 중 입은 동백꽃무늬 원피스가 SNS 등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사한 원피스를 입은 가코 공주의 모습이 공개되자 원피스의 정보를 수소문하는 글이 쏟아졌다. 원피스 정보가 담긴 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회 수가 70만 회 가까울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에 해당 원피스의 브랜드 ‘비아지오 블루(ViaggioBlu)’는 긴급하게 추가 생산과 판매를 결정했다. 원래 지난해 가을에 출시했다가 판매가 종료된 상품이었다. 가격은 5만9400엔(한화 약 56만원).

‘비아지오 블루(Viaggio Blu)’ 홈페이지 캡처

‘비아지오 블루(Viaggio Blu)’ 홈페이지 캡처

 
‘비아지오 블루’는 SNS에 “가코 공주의 착용 제품인 ‘카멜리아 프린트 원피스’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도 “가코 공주가 우리가 만든 원피스를 입었단 걸 알고, 모두 놀랐고, 영광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빼어난 미모로 ‘얼짱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가코 공주는 요즘 일본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콘 중 하나다. 언니 마코가 2020년 11월 결혼해 평민 신분이 된 후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그리스 방문 중 입었던 짙은 푸른색 반소매 니트, 하얀 와이드 팬츠 등도 모두 완판됐다. TV아사히는 가코 공주의 패션 영향력을 주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