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갤이슈] 흥미롭다 VS 불편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월 한 달 동안 디시 이용자들이 가장 주목한 이슈는 바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사회성은 떨어지지만, 법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천재성을 발휘하는 우영우 변호사는 에피소드마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첫 방영 당시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1%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4화 방영 당시 시청률은 1화 시청률보다 10배 이상 증가하며 1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신생 케이블 방송사에서 방영한 드라마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이례적인 흥행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네티즌들이 주목한 이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기를 하게 된 박은빈 배우입니다. 박은빈은 1화부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화제의 중심이 되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 배우의 자폐 스펙트럼 연기를 보며 '디테일이 대단하다',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청자들은 고래를 지나칠 정도로 좋아하고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는 우영우를 보고 이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현실에서도 자신을 우영우에 지나치게 투영하는 사람들이 나올지도 모른다며 '우영우병'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유튜버들이 '우영우 패러디 영상'을 올리면서 논쟁이 시작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우영우를 패러디하는 것은 장애를 희화화하는 것이다' ,'단순히 드라마를 패러디 하는 것은 희화화가 아니다' 또는 '드라마는 되고 유튜브는 안되는 것인가' 등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며 해명했지만, 패러디와 희화화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드라마가 미국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드라마가 미국에서 제작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표출하며 가상으로 캐스팅을 해보는 등 다양한 패러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