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지만, 평창에서만 열리는 게 아니랍니다.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빙상 종목은 전부 강릉에서 열립니다. 강릉시 교동에 지어진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모든 빙상 경기장이 모여있답니다. 경기장 사이에 큰 광장도 있어서, 올림픽 후원사들의 홍보관도 여러 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강릉하키센터와 컬링이 열리는 강릉컬링센터는 강릉종합운동장 근처에 있는 남문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게 빠릅니다. 피겨와 쇼트트랙이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트장은 북문이 더 가깝답니다. 

 
남문으로 들어와 걷다보면, 올림픽파크를 안내하는 기둥 표지판이 보입니다. 참고하세요. 

 
종합운동장 앞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서 있습니다. 그 앞에는 관중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한식, 양식, 누들 코너로 나눠져 있습니다. 식당 옆에는 자동통번역 서비스 데스크가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 분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면 안내해 주세요. 

 
식당 건너편에는 평창올림픽 기념품이 총집합 되어 있는 평창스토어가 있습니다. 귀여운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인형부터 의류, 시계, 식품, 사탕 등 다양한 물품을 구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념품은 오직 비자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비자카드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라, 비자카드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물론 현금도 가능합니다. 


 

 
평창스토어를 나와 하키센터 쪽으로 가다보면, 올림픽 후원사들의 홍보의 장이 열립니다. KIA, 삼성, 노스페이스, 코카콜라, kt, 오메가, 알리바바 등이 있답니다. 맥도널드도 있으니 출출하다면 한 끼 해결할 수 있겠네요. 대부분 올림픽 개막에 맞춰 9일에 오픈합니다. 삼성은 8일에 문을 열었는데, 삼성 휴대폰부터 전자제품을 이용해 보려는 외신 기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이 광장에는 2020 도쿄올림픽을 홍보하는 재팬하우스와 한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코리아하우스도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조직위 관계자만 출입하는 뉴호라이즌 라운지는 일반인이 쉽게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네요. 

 

 
아이스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경기장 앞에 천막 식당과 컨테이너로 지어진 작은 평창스토어가 있으니, 광장까지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한 번 신나게 즐겨볼까요? 

 
강릉=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