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직후 환호하는 카타르 선수들. [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2/79df665b-72c3-4c43-bab3-58ff75c9ec47.jpg)
아시안컵 우승 직후 환호하는 카타르 선수들. [EPA=연합뉴스]
카타르는 2일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카타르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나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같은 기간 중 19골을 몰아치고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아 ‘완벽에 가까운 우승’으로 평가받았다.
![아시안컵 우승트로피와 함께 환호하는 카타르 대표팀 관계자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2/1199bc12-5db7-4b89-be31-a6c059eefd13.jpg)
아시안컵 우승트로피와 함께 환호하는 카타르 대표팀 관계자들. [AP=연합뉴스]
카타르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앞서 치른 8강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이력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앞선 세 번의 대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한국 꺾은 팀=우승’ 공식이 또 한 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이라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4로 져 결승행에 실패했다. 대신 결승에 오른 이라크가 사우디 아라비아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자국 국기, 아시안컵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카타르 선수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2/a8698e69-6e5d-4deb-9659-017911780463.jpg)
자국 국기, 아시안컵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카타르 선수들. [AP=연합뉴스]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지만, 한국을 딛고 올라간 팀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 결과가 네 대회 연속 지속된 건 한국 축구관계자와 팬들에게 결코 기분 좋을 리 없는 발자취다. 한국이 아시안컵에 맺힌 한을 하루 빨리 풀어야 하는 이유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자국 국기, 아시안컵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카타르 선수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2/f3d2136f-5999-4e49-bac7-3909486b8828.jpg)
자국 국기, 아시안컵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카타르 선수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