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교통상황 정체 약간 풀려…서울→부산 5시간 10분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빚어졌던 정체가 오후 7~8시 최고조에 이른 뒤 다소 해소되고 있다.

11일 오후 11시 기준 귀성길 교통정보.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11일 오후 11시 기준 귀성길 교통정보.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기흥동탄~오산, 망향휴게소~죽암휴게소, 대전~비룡분기점 등 총 75㎞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계양~송내, 조남분기점진출로 등 총 8㎞, 일산 방향으로는 장수~송내 총 3㎞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금천 부근, 발안~서해대교 부근, 해미~홍성, 동서천분기점~군산 등 34㎞ 구간에서, 서울 방향은 금천 부근 1㎞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50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귀성길은 평소 주말보다 혼잡하고 서울 방향은 퇴근시간대 위주로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길 정체는 12일 오후 7~8시께, 서울 방향으로는 11일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1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광주광역시 5시간, 울산 4시간 50분, 대구 4시간 10분, 대전 2시간 40분, 강릉 3시간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