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 ‘똘망군’도 밝고 활달한 유형이다. 한 마디로 다혈질이다. 다혈질 아이는 어떻게 대하고 학습으로 유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다혈질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은 활달한 성격이다. 이런 아이들은 가만히 있기부터 어렵다. 공부란 진득하게 앉아 스스로 궁리하며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다혈질은 공부 체질은 아닐까. 그렇게 단순하게 단정 짓기엔 이르다.
이런 친구에게도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다.
1. 이런 학생은 후반 집중력보다 초반 집중력이 좋다.
이런 학생은 50분씩 짧게 짧게 잘라 시간을 나누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친구와 함께 도서관 가는 건 금물
다혈질에는 조용한 환경을 강제할 수 있는 도서관이 좋지만, 혼자서 가야 한다.
3. 선생님 놀이를 추천한다
4. 조별 수업 때 팀장 역할을 맡으면 책임감이 발동한다
5. 작심삼일을 반복한다
“나 오늘부터 매일 10시간씩 공부할 거야.”
“샘~ 저 다음 시험 때 100등 올릴 거예요.”
이런 말을 하는 학생에게 난 웃으면서 “꼭 그렇게 해”라고 하지만 사실 잘 믿지는 않는다. 작심삼일의 전형적 유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심삼일을 이용하자. 반복하면 된다.
계획이 삼일 후 흐지부지됐을 때 “네가 그러면 그렇지” “그럴 줄 알았다”라고 책망하지 말자. 그 대신 “너는 붙임성도 좋고 사교적인 게 아주 좋다. 그런데 이런 단점이 있으니 우리 다시 작심삼일 하면 어떨까”라고 부모님이 제안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러면 아이는 실패했다는 부정적 감정이 아니라 “그래 다시 시작하면 되지”라고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존감에 상처도 덜 받는다.
6. 항상 ‘왜?’라는 질문을 하게 해라.
모든 대단원 및 소제목을 의문사로 고치게 하면 다소 호기심이 자극된다. 없었던 호기심에 자극이 된다. 그렇게 되면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7. 마인드맵 학습 전략을 배우면 도움이 된다.
8. 사교육 선택… 개인과외보다 학원이 좋다.
지하나 샘은…

남양주 덕소고 교사. 23년 차 베테랑. 한문 교사이자 1급 학습 코치 및 전문상담교사. 취미이자 직업이 학생 상담. 1000여 명의 학생의 학습 심리 테스트를 진행했다. 자기 주도 학습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고 학교에서 ‘자기 주도 학습 클리닉’과 ‘학종내비게이션’(학종 지도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