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의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LG전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0/a31aa6bb-bada-44fe-a132-e20453cb126e.jpg)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의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공급과잉의 주범인 중국 업체들까지 속속 OLED TV 진출을 선언하면서 TV시장의 세대교체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샤오미 등 중 TV업체, LCD에서 OLED로
OLED 진영 4개 → 17개, 삼성전자도 가세할 듯
여기에 삼성전자까지 2021년 신제품부터 OLED TV를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5년 4개사에 불과했던 OLED TV 진영이 4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TV생산에 맞춰 퀀텀닷(QD) OLED, QD LED 등 단계별로 패널 공급을 추진중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패널 공장 가동에 들어갔고, 경기 파주의 OLED 증설에도 약 3조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해 OLED 패널 공급량도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커지는 OLED 시장, 4년 뒤 1000만대 돌파

OLED TV 판매 추이 및 전망.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OLED TV 시장은 그동안 패널 공급 부족과 그로 인한 비싼 가격 탓에 진입 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패널 공급이 늘어나면서 OLED TV 시장도 올 4분기부터 크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세계 OLED TV 판매량은 올해 30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 2023년엔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업계 ‘제2의 LCD’ 겪지 않으려면…고민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