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지소미아 문제 해결돼도 황교안 단식 이어질 것”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황교안 당 대표의 단식은 계속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 4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조 최고위원은 뉴스1을 통해 “지소미아 문제는 (황 대표의 단식 배경에서) 부분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국회 패스트트랙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단식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패스트트랙 논의도 일부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선 청와대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소미아 종료를 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갑작스럽게 일본 행을 결정하는 등 막판 조율에 나선 데 대해선 “아주 바람직하다”며 “지소미아는 유지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6시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최종 발표한다. 애초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막판 일본 측과의 물밑 접촉 및 내부 논의를 통해 조건부로 종료 시한을 미루는 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