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2/8ca730e8-b350-451a-ab6c-f873cb1f521c.jpg)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총리 관저를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지소미아가 제대로 된 형태로 연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미일 3국이 연대를 통해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응해 가고 싶다”고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문제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한국의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도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소미아 연장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와의 연관성에 대해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와 별도의 문제라는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 역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 정부와) 대화는 해 가겠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