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매우 가까워져" 뉴욕증시 상승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아마도 합의에 매우 근접했으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막대한 세수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보다도 더욱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는 합의를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신경제 포럼에서 미·중 무역합의가 '상호 존중과 평등(equality)의 정신'에서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도 "그가 사용한 평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평등한 합의가 될 수 없다"며 이견을 표출했다.
 
이는 중국이 불공정 무역관행을 이어가는 만큼 양측에 평등한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훨씬 좋은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 "결론은 합의에 이를 좋은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홍콩 인권법안에 관련해서는 중립적인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인권 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홍콩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나는 시 주석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0포인트(0.31%) 상승한 2만7852.2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8%) 오른 311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포인트(0.25%) 상승한 8527.27에 거래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