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고(故) 백선엽 장군의 부인인 노인숙 여사에게 보낸 애도 서한. [한미동맹재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28/d13aa701-73b8-42fd-8259-2711cacc57d0.jpg)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고(故) 백선엽 장군의 부인인 노인숙 여사에게 보낸 애도 서한. [한미동맹재단]
한미동맹재단이 노 여사의 허락을 받아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보여준 용기와 리더십은 여전히 전설과도 같다"며 "우리는 그를 전쟁 영웅 그 이상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백 장군은 최초 한·미동맹을 형성하고 오늘날의 한·미동맹이 있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며 “미국은 한·미동맹의 정신과 한·미동맹의 바탕이 된 양국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부인 캐런 여사(오른쪽)와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은 6·25 참전용사로, 미 육군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AP=뉴시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28/0185dba5-8b0f-42da-a573-5df68a2da5fa.jpg)
2017년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부인 캐런 여사(오른쪽)와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은 6·25 참전용사로, 미 육군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AP=뉴시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6ㆍ25 전쟁 참전용사다. 1952년 미 육군 제45 보병사단의 일원으로 참전한 펜스 소위는 폭찹힐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워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아버지인 에드워드 주니어 펜스 소위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1953년 4월 받은 동성무공훈장을 자신의 집무실에 두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위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28/cbf88f4e-4682-423f-af19-5bbda2ec5f17.jpg)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아버지인 에드워드 주니어 펜스 소위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1953년 4월 받은 동성무공훈장을 자신의 집무실에 두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위터]
펜스 부통령은 2017년 4월 방한해 “아버지는 한국에서 복무하며 한국군과 나란히 전투에 참여했다. 이런 한·미 간 파트너십은 가족과 나에게 큰 자부심”이라며 “아버지가 받은 훈장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고 소개했다.
실제 그는 부친의 훈장과 훈장증, 훈장을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를 부통령 집무실에 두고 있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아버지가 전투를 치렀던 중부전선도 둘러봤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