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봉현 옥중 입장문’ 검사·변호사 고발하기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뉴시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뉴시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등장하는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명불상 B검사와 A변호사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당사자가 되어버린 저는 저 대로,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이들을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부연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에서 2019년 7월쯤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청담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고, 이 중 한 명이 추후 꾸려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이 언급한 B검사는 수사팀에 합류한 검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서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해 강 전 수석으로부터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김 전 회장에 대한 면담에서 지난해 7월 28일 강 전 수석의 위치정보시스템(GPS)기록을 제시하며 그 의미를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28일은 강 전 수석과 이강세 전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난 것으로 지목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강 전 수석은 “검찰이 저의 GPS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며 “결국 저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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