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지난 7월 캠핑카를 타고 함께 여행을 떠났으나 이달 1일 론드리 혼자 집에 돌아왔고, 페티토는 실종 상태였다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미 수사 당국은 페티토의 1차 부검 결과 타살이란 견해를 내놨다.
![미 언론 뉴욕포스트 등이 브라이언 론드리의 방으로 추정된다며 공개한 사진. 외신은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사물들에 주목했다. [트위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9/23/d033a7ab-0bf2-486f-8e1f-954a7c3ff137.jpg)
미 언론 뉴욕포스트 등이 브라이언 론드리의 방으로 추정된다며 공개한 사진. 외신은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사물들에 주목했다. [트위터 캡처]
매체는 그의 방에서 4가지 사물에 주목했다. 우선 벽면에 망치와 같은 흉기로 서로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그려진 그림이 전시돼 있다. 또 선반 윗부분엔 성조기로 감싼 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 있고, 이 선반엔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스크가 놓여 있다. 책장에는 영화로도 제작된 『왓치맨』 시리즈 책들이 꽂혀 있다. '왓치맨'을 가리켜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성인용 히어로물"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론드리(왼쪽)와 페티토.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9/23/bcb72ece-f493-426f-b1a8-df7c5db58f78.jpg)
론드리(왼쪽)와 페티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론드리 집을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9/23/571124dc-fa6a-4e1e-b1d8-3ae3850819f2.jpg)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론드리 집을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의 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파된 후 "으스스하다" "무섭다" "방은 주인의 마음을 드러낸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반면 "20대 초반 젊은 남성의 흔한 방 사진 같다" "론드리의 방이 아니고, 이전 집 주인 등 다른 이의 방 사진일 수도 있지 않느냐" 등의 반론도 나왔다.
![페티토가 론드리와 다툰 후 울고 있다. 지난달 12일 경찰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이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9/23/0ede7833-9bf5-42ee-969f-1fc8e8af50e7.jpg)
페티토가 론드리와 다툰 후 울고 있다. 지난달 12일 경찰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이다. [AP=연합뉴스]
![론드리가 지난달 12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9/23/4e56b8b8-ffb7-4d6d-a253-c4a749667191.jpg)
론드리가 지난달 12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BBC에 따르면 페티토는 론드리와 함께 여행 중이었던 지난달 12일 유타주 남부에서 경찰 보디캠 영상에 찍혔다. 당시 현지 경찰은 한 남성과 여성이 다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한다. 보디캠 영상에는 페티토가 울면서 둘이 자주 다퉈 힘들다고 경찰관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