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 후보들 "개발 사업 전수 조사해야", "대장동 특검 받아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프리랜서 장정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프리랜서 장정필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25일 성남 대장동개발 관련 의혹을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지사의 재임 기간을 기준으로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의 개발 사업도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특검과 국정조사는 국민의 요구"라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 지사는 즉각 이를 수용하라"며 "자신들은 다주택과 수십억 재산을 갖고 국민에게는 내 집 한 채 갖지 못하게 악을 쓰고 막는 게 평등이고 공정한 것이라고 말하는 게 그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동 세상'보다 '대장동 세상'이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라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 대선캠프는경기도지역화폐 운용사 '코나아이'의 특혜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이기인 대변인은 "코나아이는 몇 년 전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가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1년 만에 190억원 흑자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이런 곳에서 이 지사의 측근이 대관사업 부문장을 맡아 부정채용 의혹까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 "여기에 연루된 국민의힘 인사가 있으면 법대로 다 처벌해야 한다"며 "이 지사도 떳떳하다면 검찰 수사든,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불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