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몇몇 국가 탈핵 움직임에 놀랐다. 원자력은 안전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몇몇 나라의 탈핵 움직임을 보고 놀랐다. 원자력 에너지는 안전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테크 위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서다.

머스크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관해 묻는 말에 “장기적으로 보면 인류는 태양·풍력·수력 등에서 대부분의 에너지를 얻을 것”이라며 “원자력 에너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에너지는 현재의 기술로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진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원자력 에너지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미국 암호화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가 주최한 ‘비-워드(B-Word)’ 콘퍼런스에 참가해 “현대식 원자력 발전소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안전하다 생각한다”며 “매우, 극도로(very, extremely) 안전한 원자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미국 공영 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선 “원자력 발전소가 석탄이나 천연가스 발전소보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더 좋은 방법”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재생 에너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태양 에너지는 과소 평가되고 있다”며 “태양이 없다면 지구는 꽁꽁 얼어붙었을 것이고, 식물 대부분이 태양에서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문제가 되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끝날 것”이라고 머스크는 답했다. 그는 “반도체 부족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 공장이 건설 중이라 내년까지는 반도체 공급 역량을 충분히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반도체 부족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손실만 600만대가 넘을 것이란 새로운 전망치까지 나오고 있다. 자동차 통계 전문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은 “양산차 기업이 기존에 밝힌 생산 차질 물량이 516만대 수준이었으나,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 물량이 최대 634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지역별로는 유럽에서만 반도체 부족으로 211만여대가 생산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됐다. 북미에서도 198만여대, 아시아에서도 106만여대가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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