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저화산 분화로 일본에 5년 만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국내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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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일본기상청은 각각 15일 오후 11시 43분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화산 분출 영향으로 자국 해안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이 16일 오전 4시 발표한 경보에 의하면 이와테현과 오키나와(沖繩)와 규슈(九州)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奄美)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후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도 쓰나미 발생 후 첫 파도가 최고 1m에 이를 수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