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노르딕스키 김민영, 제19회 장애인동계체전 MVP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6km(시각)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영(전남)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6km(시각)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영(전남)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시각 장애인 노르딕 스키 선수 김민영(전남)이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회 MVP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민영이 알파인 스키의 황민영(서울)을 제치고 대회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바이애슬론 4.5㎞)인 김민영은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 6㎞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4관왕(바이애슬론 금 2, 크로스컨트리 금 2)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영(전남) 선수가 대회 종료 후 메달을 걸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영(전남) 선수가 대회 종료 후 메달을 걸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김민영은 중학교 때 장애인육상에 입문한 뒤 노르딕 스키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에 첫 출전 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영은 "MVP에 뽑힌 게 믿기지 않는다. 안주하지 않고 동계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첫 출전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노르딕 스키 김윤지(서울)가 받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영웅 신의현(세종)도 대회 4관왕 목표를 달성했다. 종합 우승은 서울이 차지했다. 2위는 경기도, 3위는 부산이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4일 간 강원도(강릉, 춘천, 평창, 횡성) 일원에서 열렸다.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6km(시각) 경기에서 김민영(전남)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6km(시각) 경기에서 김민영(전남)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