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조, 인연, [사진 남희조 작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3/aa519b44-b41d-453f-80ca-ad9b75125b47.jpg)
남희조, 인연, [사진 남희조 작가]
![남희조, 인연 2022 철판에 혼합재료 59 x 59cm[사진 남희조 작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3/7ab0a6e0-912c-4321-a2a0-1067955b5f55.jpg)
남희조, 인연 2022 철판에 혼합재료 59 x 59cm[사진 남희조 작가]
남희조는 회화뿐 아니라 설치,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해온 작가다. 캔버스, 나무, 철, 도자, 옻칠 등을 활용하며 전통과 현대미술을 접목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도시 풍경을 비롯해 대자연과 우주 공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시공간에서 받은 영감들이 다양한 형태의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인연'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팬데믹으로 함께 고통을 겪어온 많은 분께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특히 우리가 살며 맺어온 인연들의 소중함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에 삼베나 마끈 등을 재료로 한 표현한 원 형태는 인연의 순환에 대한 그의 사유를 담았다. 그는 "각기 다른 음영의 둥근 모양은 해와 달의 기울기와 움직임을 나타낸다"며 "생사의 여정에서 동시대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인연이라는 생각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 작가는 돌과 나무를 깎고, 도자기로 굽고, 때로는 각종 금속에 특수안료( 파티나 기법)를 사용하거나, 버려진 고철들을 두드리고, 펴고, 용접하기도 한다. 옻, 한지, 삼배 등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이렇게 완성한 회화와 설치작품을 폭넓게 볼 수 있다.
![남희조, 도시의 아침 2022 캔버스에 유화, 51 x 61.3cm.[사진 남희조 작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3/06a1600c-41c0-4005-8c10-edf12011536a.jpg)
남희조, 도시의 아침 2022 캔버스에 유화, 51 x 61.3cm.[사진 남희조 작가]
![남희조, Over the Rainbow 2019 캔버스에 혼합재료, 53 x 72.7cm. [사진 남희조 작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3/3f6cc2f6-ab2b-43f5-ac77-5f9945d5cc47.jpg)
남희조, Over the Rainbow 2019 캔버스에 혼합재료, 53 x 72.7cm. [사진 남희조 작가]
![남희조, 무언가( 無言歌) 2019 리넨 캔버스에 한지, 삼베, 혼합재료 121.8 x 183cm.[사진 남희조 작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3/77c2dd59-7211-46b9-b2d7-8f9fb6c5ed5b.jpg)
남희조, 무언가( 無言歌) 2019 리넨 캔버스에 한지, 삼베, 혼합재료 121.8 x 183cm.[사진 남희조 작가]
2015년 동양 여성 최초로 그리스 국립고고학 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2017년도 북경 금일미술관애서 개인전을 열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일본의 국제공모전인 신원전에서 국제금상과 금제대상을 받았다.
뉴욕의 사피라 벤츄라갤러리 대표작가로 23일 개막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일·공휴일은 휴관. 전시는 5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