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첫 축구 한일전 비화 담은 '최초의 한일전' 출간. [사진 북콤마]](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3/8a9f6f1a-daac-460d-a7cd-734ec7f776a5.jpg)
1954년 첫 축구 한일전 비화 담은 '최초의 한일전' 출간. [사진 북콤마]
사상 최초의 축구 한일전에 얽힌 비화와 연대기를 담은 ‘최초의 한일전: 1954 월드컵 첫 본선 진출 여정’이 출간됐다.
역대 축구 한일전 결과는 통산 80경기에서 42승 23무 15패로 한국의 우위다. 어떻게 결과가 나왔을까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은 1954년 3월에 시작된 국제축구연맹(FIFA)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포츠조선과 MBN 스포츠부에서 축구를 취재한 국영호 기자가 쓴 이 책에는 첫 월드컵 참가 동기, 이승만 대통령 설득과 현해탄 발언, 재일동포의 헌신적 노력, ‘코리아 유나이티드(남북한 선수+재일동포 선수) 결성과 경기 준비 과정, 드라마 같은 경기 내용, 국민의 열광적인 반응 등이 담겼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과 사령탑을 역임했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축구가 아니라 전투를 한다는 착각도 심심찮게 들었다. 경기 전에는 양국 선수들끼리 금속으로 된 축구화 스터드를 바닥에 내리쳐 서로를 위협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곤 했다. 경기 중에는 공과 상관없이 서로 가격하는 일도 다반사로 벌어졌다. 그 어떤 전술보다 정신력이 통하는 게 바로 한일전”이라고 추천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