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오레올.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4/29/eeaa89f2-df66-4aa2-bdb9-e0b7d47f5be5.jpg)
2015~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오레올. [사진 한국배구연맹]
지난해 최하위 삼성화재는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신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럽 무대에서 뛴 이크바이리를 선택했다.
이크바이리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는 모하메드 알 하차다디(모로코), 다우디 오켈로(우간다),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이크바이리는 "1순위로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펼쳐서 V리그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2순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 카메호(36·2m7㎝)를 뽑았다. 오레올은 2012~13시즌 LIG손해보험,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다. 쿠바 출신인 그는 2018년 러시아로 귀화했고, 러시아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나이는 많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레프트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MVP 노우모리 케이타가 떠난 KB손해보험은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니콜라 멜라냑(23·2m1㎝)을 선택했다. 4순위인 한국전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출신의 레프트 타이스 덜 호스트(31·2m4㎝)를 뽑았다.
대한항공(링컨 윌리엄스)과 우리카드(레오 안드리치), OK금융그룹(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트라이아웃 없이 화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