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건축 원자잿값이 오르는 추세에 따라 분양가상한제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20일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건축 기자재값과 각종 물가가 오르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이런 것을 조정해 적절한 이윤을 보장해줘야 민간 건축이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미세조정을 국토교통부와 잘 협의해 맞춤형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집값 하향 안정화라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는 진행자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시장에 기본적으로 많은 신규 물량을 공급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해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용산공원 부지 시범 개방을 놓고 제기되는 오염물질 우려에는 “그 넓은 지역 중 유류 오염이 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그 위치를 다 알기 때문에 흙을 퍼서 태우든가 바이오 처리한다든가 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험성 없이 얼마든지 공원화하는 게 가능하다. 결국 의지와 비용의 문제”라며 “대통령실이 옮겨갔는데 거기에 비용을 아끼고 천천히 하겠나. 그런 우려는 침소봉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