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완쾌자 늘고 사망자 줄어…상황 안정적 관리"

마스크를 착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2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며 김 위원장이 직접 협의회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정치국은 협의회에서 "전인민적인 방역투쟁이 전개됨으로써 전국적인 전파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는 데 대해 말씀하셨다"며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들을 강구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은 "방역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적인 봉쇄 및 격폐 조치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19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1만9030여명의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28만1350여명이 완치됐고,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9만2920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부터는 닷새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