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 당국자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 기자단과의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새 회원국 추가보다는 기존에 쿼드가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쿼드에 참여한 국가는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이다.
이 당국자는 전날에도 한국의 쿼드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미국은 기존에도 관련 질문에 ‘쿼드 플러스(+)’는 아직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쿼드가 정상급으로 격상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회원국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쿼드는 오는 24일 일본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 화상 회담까지 포함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로만 벌써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