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는 온라인 상으로 장기렌터카 견적을 뽑고 배송까지 가능한 ‘SK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 SK렌터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5/e794293c-c4c4-4606-b12b-0c264b2e5c61.jpg)
SK렌터카는 온라인 상으로 장기렌터카 견적을 뽑고 배송까지 가능한 ‘SK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 SK렌터카]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계약(렌트)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확산하면서 자동차를 선택하는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SK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 월별 견적 건수. 그래픽 김영옥 기자
1년간 55만 건 온라인 견적
온라인으로 차량 정보를 자세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약점에도 SK렌터카 다이렉트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편리한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자리를 잡았다.
SK렌터카 다이렉트에서는 별도 서류 없이 24시간 비대면으로 견적을 뽑을 수 있다. 또 기존 15단계였던 계약 과정을 6단계로 축소했다.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면 빠르면 3분 만에 곧장 계약까지 가능하다. 단순 견적 조회는 본인 인증 절차를 생략해 1분이 걸리지 않는다.
“단순 견적 1분, 계약하는데 3분”
온라인 구매를 불신하는 소비자를 위해 계약부터 출고, 애프터서비스(AS)까지 책임지는 ‘카 매니저’ 제도를 운용한다.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면 다음 날 배송하는 것처럼, 장기렌터카를 계약하면 이튿날 배송하는 ‘당일 배송’이나 계약 후 일주일 이내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SK렌터카 다이렉트에서 장기렌터카를 계약한 박나래씨는 “요즘 신차를 계약하면 출고까지 1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장기렌터카는 ‘다이렉트’라는 이름처럼 차를 빨리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나래 씨가 SK렌터카 다이렉트로 계약한 차량을 SK렌터카 송도 인수센터에서 인수하고 있다. [사진 SK렌터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5/2c751c85-ecc6-459a-a30c-b588c42980de.jpg)
박나래 씨가 SK렌터카 다이렉트로 계약한 차량을 SK렌터카 송도 인수센터에서 인수하고 있다. [사진 SK렌터카]
아이오닉5가 가장 인기…이어 EV6, 모델3
SK렌터카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차량을 렌트하는 소비자는 평균 연령이 42세로, 오프라인 계약 고객(48.2세)보다 젊은 편이었다.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한 차량의 평균 가격은 약 5500만원이었다.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차들이 온라인에서 계약되고 있다는 뜻이다. 차종으로는 아이오닉5(현대차)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EV6(기아), 모델3, 모델Y(이상 테슬라), 아반떼(현대차) 순이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지난 2017년 온라인 판매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가 온라인 판매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출시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