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 멤버 준(왼쪽)과 호시가 새 안무 중 "따라하기 쉬워 '챌린지' 할 수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뉴스1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9곡을 담은 정규 4집 앨범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을 냈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부승관은 앨범 발매 전 선주문량 220만장을 넘기며 자신들의 최고 기록을 깬 소식에 “작년부터 빌보드 목표롤 말씀드리고 있는데, 시원하게 ‘1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겠다”며 “이전에 1위 세리머니도 미리 보여드렸었는데, 한 번만 해보고 싶습니다. 진짜….”라며 상황극을 섞은 농담을 했다.
13명 함께 재계약 논의 ‘만 7년 징크스’ 넘기 성공
재계약 후 첫 정규 , 다 같이 부른 곡으로 채워

그룹 세븐틴이 정규 4집 앨범을 냈다. 왼쪽부터 호시, 준, 디노, 디에잇, 원우, 버논, 에스쿱스(리더),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 연합뉴스
티저로 공개된 ‘나는 더 이상 세븐틴이 아니다(I'm not Seventeen anymore)’이라는 영상에 팬들이 ‘전원 탈퇴 티저’라고 하는 데 대해 승관은 “아이돌 그룹에는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도 팬들이나 저희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함께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밝고 청량’ 버리고 ‘핫’해졌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제한이 완화된 이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멤버 디노는 “2020년 월드투어를 팬데믹으로 중단했었는데, 공백기 2년 4개월만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버논은 “마지막 투어 이후 많은 곡이 나와서, (다음 투어가) 기대된다”며 “그때 유럽도 포함됐었는데 취소돼 너무 슬펐고, 남미나 유럽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승관은 “빌보드 1위도 정말 기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는 게 진짜 목표인 것 같다”고 밝혔다. 민규는 “태양은 하루 한 번씩 볼 수 있는데, 저희도 팬들 자주 많이 볼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