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오른쪽)이 브라질전 후 네이마르(왼쪽)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3/4f4c8c1b-2e98-4389-b1a7-7ec4ab4fe72c.jpg)
월드클래스 손흥민(오른쪽)이 브라질전 후 네이마르(왼쪽)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월드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이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5로 졌다. 9년 만의 맞대결에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브라질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인스타그램에 “두 수퍼스타의 만남에 존경과 감탄이 나온다”며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네이마르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브라질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었다. 네이마르 역시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한국 유니폼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사진을 올리며 크랙이란 글을 남겼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3/01272e13-607c-4414-9f51-0f57959baf61.jpg)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사진을 올리며 크랙이란 글을 남겼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한 사진과 함께 ‘CRACK(크랙)’이란 단어를 남겼다. crack은 축구에서는 혼자힘으로 경기흐름을 바꾸는 선수를 지칭한다. 손흥민도 인스타그램에 네이마르와 포옹하는 영상과 함께 “네이마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란 글을 남겼다.

손흥민도 인스타그램에 네이마르와 포옹하는 영상과 함께 “네이마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란 글을 남겼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동료인 에메르송 로얄(브라질)은 ESPN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내게 ‘네이마르가 날 알까’ 묻자 ‘당연히 안다’고 답했다. 손흥민에게 ‘너도 축구 스타야’라고 했다. 네이마르에게 한국전이 끝난 뒤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파주에서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이며, 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리스펙을 표한 바 있다.
이날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경기를 앞두고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경기 중 손흥민이 쓰러지자 네이마르가 다가가 걱정하기도 했다. 경기 후에도 유니폼을 교환하며 우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