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종로 인근 피자집에서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9/b290da71-f897-458c-964c-5433ecb810b8.jpg)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종로 인근 피자집에서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8일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종각역 9번 출구에서 60m가량 떨어진 피자집을 방문했다. 2015년부터 운영된 식당으로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한다. 저녁에는 수제 맥주를 팔아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곳이다. 이날 점심시간 전에 “여기가 어제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이냐”며 가게에 들르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대선 직전 방문했던 소상공인 거리
횟집을 운영하는 양승민(38)씨는 당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을 받지 못한 차별을 하루빨리 없애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횟집은 지난 4월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가게 앞에는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어게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을 설치했다. 일제강점기 직전 배경을 다룬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나온 대사다. 양씨는 이날 기자와 만나 “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실망해 윤 대통령을 찍어 준 소상공인이 많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방문한 피잣집(왼쪽) 거리. 맞은 편에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민상 기자
일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안에 불만
소상공인들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기획재정부가 재정 상황을 강조하면서 공약이 계속 후퇴하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고객들이 휴일에 야외로 나가거나 저녁에 술집에 가는 경우가 많아 카페는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며 “찔끔찔끔 주는 보상액으로는 은행 이자 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서울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자영업자와 면담하며 건의서를 건네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정부 방역 지침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에 돌입한 음식점을 찾아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이 횟집 맞은편 피자집에서 식사를 했다. [사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9/01609738-7718-4411-b968-e5fff7cf47a8.jpg)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서울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자영업자와 면담하며 건의서를 건네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정부 방역 지침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에 돌입한 음식점을 찾아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이 횟집 맞은편 피자집에서 식사를 했다. [사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