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방사포 항적 포착 후 10시반부터 안보상황점검회의”

국가안보실이 12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방사포 항적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북한은 각종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공개했다. 뉴스1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북한은 각종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공개했다. 뉴스1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8시 7분경부터 11시 3분경까지 우리 군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며 “이에 국가안보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주재로 오전 10시 반부터 약 1시간 동안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백태현 통일비서관, 임기훈 국방비서관,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회의 종료 후 회의 결과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됐고, 김 실장은 이를 대통령께 보고하였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통상 오늘처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오늘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즉각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합참은 오후 9시 이후에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개의 항적”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합참의 발표가 나온 뒤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열렸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