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받던 女손님 성폭행한 업주…분노한 남친의 복수극

마사지 업소에서 20대 여성 고객들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이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마사지 업주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10일 안산 단원구 소재 A씨가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던 손님 C씨(20대) 등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A씨 등은 범행사실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C씨 등 신체에서 이들의 DNA를 발견되자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 DNA 감식결과 등 관련된 증거들에 따라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 받았다”며 “추가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C씨는 피해를 당한 직후,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의 남자친구인 D씨(20대)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사실을 알렸다.  

이후 D씨 일행 4명은 사건당일 오후 11시50분께 해당 마사지 업소 일대에서 대기하다 퇴근하던 A씨를 차량에 납치해 안산 지역을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폭행했다.  

같은 달 11일 오전 2시55분께 A씨의 경찰 신고로 D씨 등이 체포됐다. 경찰은 납치, 감금 등 혐의로 D씨를 구속송치, 나머지는 불구속 송치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