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2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 관련 연설을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스1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 회장은 약 2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전날 오후 늦게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현지에서 관계자들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미국 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겨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