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비서실 조직개편도 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개편 일환으로 전임 비서관들이 동시에 사의를 표한 지 8일만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정무수석실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을 동시에 교체하며 정무라인 보강에 나섰다. 이번에 인선된 전 전 의원은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장 국장은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김 비서실장은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은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맡게 됐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소통비서관은 직무대리로 김대남 행정관이,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직무대리로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홍보수석실은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옮겨 해외 홍보와 외신대변인을 겸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대변인 자리에 대해선 “일단 이번 인사에선 부대변인 체계로 갈 것”이라며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천효정 행정관이 신규로 부대변인으로 일하게 될 것 같다. 이후 대변인을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실로 이관하기로 했고,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사회공감비서관으로 명칭만 변경하기로 했다”며 “홍보수석실은 디지털소통비서관과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 홍보는 외신대변인도 겸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