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 연합뉴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오전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며 낸 징계청구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검은 진 검사에 대한 감찰이 필요한지 따져 향후 조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이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체면·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검사의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진 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다”며 게시글 말미에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합성어를 올렸다.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이 곳곳에 유포돼 논란이 됐다.
진 검사는 지난해 1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을 정직 1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