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18일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뉴스1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그룹의 횡령 배임 혐의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쌍방울그룹 계열사 전 대표 이모 씨의 신병을 전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씨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수사가 진행되자 해외로 출국한 이씨에 대해 지난달 말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하며 쌍방울그룹과 연관성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한계로 이 대표의 관련 발언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지만, 불기소결정서를 통해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수사방침을 분명히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