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한빛·청해·아크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 의결…1년씩 연장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레바논과 남수단, 소말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 파병된 한국군의 파견 연장 동의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대상 부대는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파견된 동명부대,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돼 재건 및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치는 한빛부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 호송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현지 군 교육훈련 지원을 위한 UAE의 아크부대다. 정부는 이들 부대의 파병 기간을 1년씩 매년 연장해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정부위원회를 40% 가량 정리하기 위한 관련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일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유명무실하거나 필요성에 대한 고민 없이 운영되는 식물위원회, 중복위원회를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통합함으로써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정부위원회 636개 중 불필요한 위원회 246개(39%)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확정, 관련 법령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