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룩말 세로를 패러디한 이미지. 사진 인터넷 캡처
이들 매체는 세로의 탈출에 대해 전하며 어린 얼룩말이 부모를 잃고 스트레스가 심한 가운데 이같은 탈출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NBC는 “세로가 차도를 지나갈 때 운전자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서울대공원 조경욱 복지팀장의 코멘트를 싣기도 했다.

얼룩말 세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기사들. 사진 인터넷 캡처
인스타그램에서는 ‘escaped_zebra’(탈출한 얼룩말)이라는 팬 계정도 생겼다. 네티즌들은 얼룩말 세로에 대한 랩 가사를 쓰고, 패러디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세로 줄무늬가 있는 세로, 줄무늬가 있는 그대로, 이름만 바꿨지 새로, 이름을 바꿨지 브로(bro), 지브로(Z bro), 집으로(Zebro), 다시 안 가 집으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얼룩말 세로를 소재로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다. 사진 인터넷 캡처
인공지능을 통해 자유롭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스포키 홈페이지에서는 ‘세로의 꿈’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얼룩말 세로를 소재로 쓴 글. 사진 인터넷 캡처
한편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세로는 인근 주택가 등을 돌아다니다가 3시간 30분 만에 마취총 7발을 맞고 생포됐다.
세로는 2021년 태어난 두 살배기 수컷 얼룩말로 부모 얼룩말이 숨진 후 반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