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日 위안부 피해자 별세에 "애도"…생존자 9명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장진영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장진영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애도를 표했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이날 별세한 피해자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할머니께서 평안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으로, 이날까지 231명이 사망했다.

김 장관은 "정부에 등록된 생존자는 아홉 분에 불과하다"며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