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서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1954년 시작해 올해 65번째를 맞은 이번 도서전은 36개국 530개 출판사(국내 360개사, 해외 170개사)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부커상 수상 ‘파이 이야기’ 작가 얀 마텔과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 등 유명 해외 작가들도 관람객과 만난다.

올해 도서전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넌 휴먼(NONHUMAN)’이다.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불평등, 환경, 소외 등의 문제를 주목하는 17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 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아랍 작가들의 동인 문화, 아랍 출판시장의 현황, 샤르자의 저널리즘 등 다양한 강연을 진행한다. 주빈국관에서는 인쇄와 디지털 아트 워크숍, 전통 밴드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올해 도서전의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트북과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출판사와 서점을 별도로 만나 볼 수 있는 ‘책마을’ 공간이 마련됐다. 올해 책마을에는 국내 72개 독립 출판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독립출판사가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The JoongAng Plus도 관람객과 만난다. 부스를 방문하면  The JoongAng Plus의 다양한 콘텐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드립백커피, 도서상품권 등 풍성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