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4호기, 정비 마치고 6개월 만에 재가동 허용

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연합뉴스

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마친 고리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8일 원안위는 고리 4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 상태에 도달해야 원자로가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 원안위는원자로 용기 하부의 원자로 내부 감시 계측기 이동 통로(관통관·안내관) 중 관통관 2개에서 미세 균열 신호와 안내관 5개에서 미세부식을 발견했다.

이에 관통관은 재질을 바꿔 보수했고, 안내관은 새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의 장비 교체도 관련 기술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한 것을 확인했다.

원안위는“앞으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