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새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새출발한다. 홈구장 운영과 관련해 전주시와 전북대 사이의 갈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부산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식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2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KCC와 연고지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KCC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KCC 선수단과 부산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사전 행사로 KCC 농구단 출정식과 새 유니폼 공개, 팬 사인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창진 감독을 비롯해 이상민 코치, 허웅, 최준용, 정창영 등 선수단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연고지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최형길 KCC 단장. 연합뉴스
KCC와 부산시는 연고지 이전과 맞물려 지역 내 농구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도 완비한다. 기존의 유·청소년 클럽리그(U-10, U-12, U-15)에 더해 U-18 부문을 신설하고 여성 농구인을 위한 리그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존 클럽대항 청소년 농구대회는 횟수를 늘리고 규모를 확대해 농구 꿈나무 육성의 발판으로 활용한다.
부산에서 새출발하는 KCC의 새 시즌 개막전은 다음달 22일 오후4시에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항저우(중국)=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