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뉴시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6.7%)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13만9445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8239명으로 1년 전보다 2166명(8.3%)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건(5.3%) 줄었다. 대구, 울산, 강원,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도 1년 전보다 34건(0.5%) 줄어든 7500건이었다. 부산, 대구, 인천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 광주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