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는 협력을 통해 오는 2025년 예정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우주복을 제작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지난 1972년 인류 최초로 달에 닿은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에서 약 반세기 만에 추진하는 달 유인 착륙에 활용될 우주선이다.
나사는 2025년 또는 2026년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 양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프라다의 기술자들이 우주복 디자인 외에도 우주와 달 환경에 맞는 재료와 설계를 찾는 과정에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스페이스 대표는 “프라다는 단순한 패션 회사 그 이상”이라며 “실제로 그들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 이전의 우주복과 비교했을 때 매우 독특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다 그룹의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프라다의 문화에는 패션 그 이상의 것이 내재해 있다. 1997년 루나 로사 요트팀을 창단한 이래 복합 소재에 대해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