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7일 차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탱크 위에 올라서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이끄는 도하 협상팀에 귀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하마스 테러 조직은 합의에 따라 제공된 명단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을 석방해야 했지만, 이 같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어린이 80여명과 외국인 20여명을 석방할 수 있도록 중재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이집트 정보 장관, 카타르 총리 등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사드가 카타르 당국과 휴전 재개 방안을 협의한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졌지만, 이스라엘이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나면서 가자지구 교전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