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 연료 발사체를 9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시 남방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바지선에서 발사했다.
지난해 3월과 12월 각각 1·2차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따른 세 번째 시험발사다.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군이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1
SAR 위성은 고체 연료 발사체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뒤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지난 시험발사 때는 모의(더미) 위성을 탑재했고, 실제 위성체를 탑재한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을 통해 군은 향후 소형위성을 신속히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적 우주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