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장면. 사진 픽사베이
음주·흡연·비만·스트레스 악화

월간음주율 추이. 사진 질병관리청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음주율은 13.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늘었다.

현재흡연율 추이. 사진 질병관리청

비만율 추이. 사진 질병관리청

우울감 경험률. 사진 질병관리청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21년 94.5%에서 올해 91.4%로 2년 만에 3.1%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관련 건강 행태 지표가 완화 양상을 띠는 셈이다. 올해 비누 또는 손 세정제 사용률은 86.9%로 2년 전인 2021년보다 2.4%포인트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때인 2020년 최하점(37.4%)을 찍은 걷기실천율은 증가하고 있다. 올해 걷기실천율은 47.9%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지난해 23.5%에서 올해 25.1%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17개 시·도 단위별로 봤을 때 현재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세종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의 현재흡연율은 13.2%로 강원(22.3%)과 9.1%포인트 차이가 났다. 고위험음주율은 세종과 강원 각각 9.3%, 16.9%였다.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시·군·구)은 전남 완도군(30.7%),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10.7%)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흡연율이 낮은 하위 3개 지역은 분당·과천(11.2%)·동탄(12.6%) 순으로, 경기도 신도시들이 차지했다.
비만율은 과천시(22.9%)가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지역인 강원 인제군(44.5%)과 2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자체 특성에 따른 건강문제 해소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원시 자료(첫 데이터)는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