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원터치 분리라벨' 특허 기술 상용화된다…MOU 체결

푸른하늘과 광동제약, 삼양패키징은 7일 친환경 라벨 개발과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동민 푸른하늘 대표, 오형석 광동제약 F&B마케팅부문장, 윤광석 삼양패키징 PU장. 뉴스1

푸른하늘과 광동제약, 삼양패키징은 7일 친환경 라벨 개발과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동민 푸른하늘 대표, 오형석 광동제약 F&B마케팅부문장, 윤광석 삼양패키징 PU장. 뉴스1

 
방송인 장동민이 내놓은 '원터치 분리라벨' 특허 기술이 상용화된다.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과 광동제약, 삼양패키징은 7일 친환경 라벨 개발과 생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터치 분리라벨은 기존 페트병의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바꿔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함께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장동민은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는 과정이 번거로워 이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 해당 아이디어로 특허를 내고 이듬해 정식 등록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푸른하늘을 창업했으며, 같은 해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창업대전'에서 3위에 해당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른하늘은 원천 특허기술을 제공하고 광동제약은 기술의 사업화를, 삼양패키징은 기술의 생산성 검토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광동제약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차 음료 제조로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반영할 계획이다.


장동민은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기술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라벨을 제거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