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가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AFP=연합뉴스
카타르는 19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 요르단에 2-1로 이겼다. 앞서 인도네시아를 꺾은 카타르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며 일찌감치 A조 1위를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카타르가 호주에 지고 2위 인도네시아(승점 3점)가 요르단을 꺾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점이 같은 경우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우선권을 주는 이번 대회 규정상 카타르가 조 1위를 유지한다.

환호하는 카타르 선수들. AFP=연합뉴스
앞선 카타르와의 첫 경기 패배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인도네시아는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8강행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가 요르단과 비기고 호주가 카타르를 이겨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승점 4점으로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승과 함께 8강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강호 호주를 꺾고 첫 승을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신 감독은 호주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보다는 일본과 만나길 희망하지만, 어느 쪽과 맞붙게 될지 모르는 만큼 두 나라 모두 전력 분석을 철저히 할 것”이라면서 “먼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대비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