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도 같은 날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는 이날 '철기둥'을 입증했다.
PSG의 이강인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멤버로 나서 후반 45분 주앙네베스의 컷백을 추가골로 연결하며 4-2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이날 경기 결과, AS모나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탈환했다.
이강인의 이날 리그1 득점은 지난 9월 28일 스타드 렌과 경기 이후 2경기 만이다. 아울러 이강인은 이날 골로 리그 8경기 만에 벌써 4골을 몰아쳐 개인 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8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3호골을 터뜨려 ‘캡틴의 귀환’을 알렸다. 22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4골 가운데 3골에 기여하는 환상적 플레이를 보이며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눈부신 활약에 손흥민은 EPL 팬 선정 MOTM(Man of the Match)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전체 1만 1627명 가운데 5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MOTM 선정이다.
이강인 또한 약 32분만 뛰고도 이날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PSG의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1은 이강인을 우스만 뎀벨레(7.04점)·주앙네베스(6.81점)·아슈라프 하키미(6.75점)·브래들리 바르콜라(6.50점)에 이어 다섯번째 높은 점수(6.49)를 주며 평가했다.
한편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 열린 이 날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철기둥 모드’를 다시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의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를 4-0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민재는 100% 태클 성공률 등의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선발 중인 김민재는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을 제외하고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7(골 득실 +17)을 기록, 라이프치히(승점 17골·득실 +9)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