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은 세계 대변혁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라고 말했다. 동시에 세계 평화와 발전이 여전히 엄준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글로벌 사우스 진흥의 길은 평탄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최전방에 서서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집단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지 중국은 항상 '글로벌 사우스'를 마음에 두고 '글로벌 사우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더 많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가 공식 회원국, 파트너 국가, '브릭스+' 등 형태로 브릭스 사업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드높은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함께 이끌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릭스+'정상 대화회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그리고 브라질, 인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의 대표, 25명의 귀빈국 정상,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호세프 신개발은행 총재 등 6명의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하 연설 내용.
■평화를 결연히 수호하고 공동 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수호하는 안정적 역량으로서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핵심 이슈와 관련해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 모두 다스릴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나는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각 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지역 안정 수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과 브라질은 '6개항 합의'를 공동 발표하고 '글로벌 사우스' 관련 국가와 우크라이나 위기 '평화의 친구'팀을 발족했다. 우리는 조속히 국면 완화를 이끌어내 정치적 해결 실현을 위한 길을 닦아야 한다.
올해 7월 팔레스타인 각 정파는 베이징에서 내부 화해를 실현하고 중동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는 가자지구 전면적 정전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두 국가 해법'을 다시 시작하며 레바논에서 전쟁의 불길이 만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발전을 다시 진작시키고 보편적 번영을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공동 발전의 중추적 역량으로서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체제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며 발전을 국제 경제무역 어젠다의 중심으로 두고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가 제창되고 지난 3년간 약 2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발전 자금이 동원돼 11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최근 글로벌 산업 인공지능(AI) 연합 우수 센터가 중국 상하이에 출범했다. 또한 중국은 글로벌 '스마트 세관' 온라인 협력 플랫폼과 브릭스 세관 시범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
■문명을 함께 발전시키고 다양성과 조화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문명 간 상호 학습을 촉진하는 역량으로서 소통∙대화를 증진하고 각자가 자국 실정에 맞는 현대화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 중국 측은 '글로벌 사우스' 싱크탱크협력연맹 설립을 주도해 각국의 인문 교류와 치국이정(治國理政), 호학호감(互學互鑒·서로 배우고 서로를 본보기로 삼음)을 촉진할 것이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