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불거진 165만 입시 유튜버…"모든 것 걸고 악의적 합성"

미미미누. 사진 채널A 유튜브 캡처

미미미누. 사진 채널A 유튜브 캡처

입시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29·본명 김민우)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28일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부인에 나섰다.

미미미누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에 '모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악의적 편집 관련 의사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사진 미미미누 팬카페 캡처

사진 미미미누 팬카페 캡처

미미미누는 "현재 모 커뮤니티에서 제가 라이브 방송했을 때 이미지와 전 대통령분들과 관련한 영상을 합성한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며 "제 방송을 꾸준히 본 사람과 저를 응원해 주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악의적인 합성임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미미누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기록이 인터넷 방송 도중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퍼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미미누가 일베 회원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난 댓글도 잇따랐다. 

미미미누는 이날 낸 입장에서 "미미미누 시청자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며 자신이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언제든 예상은 했지만 쉽지는 않다. 버티고 또 버틴다"라며 병원 치료를 받는 듯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미미미누는 입시·교육 콘텐트를 다루는 유튜버로, 유튜브에서만 165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5수 끝에 명문대로 꼽히는 고려대에 2018년 입학했다.